참판공 신근

                     (參判公 愼根)

공의 자는 여중(汝重). 정조 23년(1799) 기미 8월 11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정공[(文正公) 양관대제학 좌의정 청백리 증영의정 청음 상헌(尙憲)]으로, 현조는 몽와공[(夢窩公) 영의정 시호 충헌(忠獻) 창집(昌集)]이고, 고조는 죽취공[(竹醉公) 우부승지 증찬성 시호 충민(忠愍) 제겸(濟謙)]이며, 증조는 남원공[(南原公) 남원부사 증영의정 탄행(坦行)]이니, 할아버지는 청도공[(淸道公) 청도군수 증좌찬성 이유(履裕)]이요, 아버지는 효문공[(孝文公) 보국 이조판서 시 효문 벽곡(碧谷) 난순(蘭淳)]과 어머니 정경부인 완산이씨의 2남 5녀 중 장남으로 용안(龍安)현감 순근(恂根)의 형이다.

순조 28년(1828) 무자 30세에 식년시 식년진사 3등 70위로 합격한 후 1829년 11월 좌종사(左從史)가 되었다. 다음해 8월 부솔감조감역(副率監造監役)이 되었고, 1832년 2월 의별(衣別)이 되었으며, 5월 형조좌랑을 역임하였다.

순조 33년(1833) 1월 궁령이 되었고, 같은 해 6월 빈도(賓都)가 되었으며, 다음 해 11월 빈랑(殯郞)이 되었다가, 헌종 1년(1835) 5월 29일 어머니인 정경부인 완산이씨가 별세하니 환로에서 벗어나 3년간 시묘사리를 하였다.

헌종 5년(1839) 3월 낙주(樂主)가 되었고, 같은 해 6월 전부(典簿)가 되었으며, 12월 송화(松禾)가 되었다가, 헌종 9년(1843) 계묘 45세에 식년시 갑과 2위로 급제하여 호조참의가 되었고, 1848년 성균관 대사성을 역임하였으며 예조참판에 이르렀다.

철종 2년(1851) 신해 6월 26일 향년 53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증정부인 파평윤씨로 정조 23년(1799) 기미에 태어나 순조 29년(1829) 10월 3일 애수(哀壽) 31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참판 성대(聲大)이고, 할아버지는 목사 수익(守翼)이며, 증조는 승지 면헌(勉憲)이니, 외조는 군수 조진규(趙鎭奎)로 본관은 풍양이다.

후배(后配)는 정부인 거창신씨로 순조 9년(1809)에 태어나 철종 1년(1850) 4월 26일 향년 42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공흠(公欽)이고, 할아버지는 낙서(洛瑞)이며, 증조는 처묵(處默)이니, 외조는 이정식(李貞植)으로 본관은 서산이다.

슬하에 3남 3녀를 두니 1남은 진사 증이조참판 병노(炳老)이고, 2남은 진사 병건(炳健)으로 종숙 숭록이조판서 시 문헌(文憲) 삼송(三松) 보근(輔根)에게 출계하였으며, 3남은 생원 가재(歌齋) 병석(炳石)으로 종숙 해근(荄根)에게 출계하니, 1녀는 교관 홍종악(洪鍾岳)으로 남양인이고, 2녀는 아버지가 현감인 송성인(宋誠仁)으로 은진인이며, 3녀는 아버지가 사용인 심준택(沈俊澤)으로 청송인이다.

묘소는 경기도 여주군 길천면 도곡리 청도공(履裕) 조우강(兆右岡) 간좌(艮坐) 합폄이다.

[參考文獻] 淸選考 參議先生案 國朝榜目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