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판공 만근

                      (參判公 萬根)

공의 자는 순옥(舜玉), 호는 현서(玄墅). 순조 3년(1803) 계해 5월 28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주부공[(主簿公) 사재감주부 증이조참의 성완(盛完)]이고, 고조는 참의공[(參議公) 증이조참의 시겸(時謙)]이며, 증조는 진사공[(進士公) 진사 증이조참판 경행(景行)]이니, 할아버지는 대사헌공[(大司憲公) 사헌부 대사헌 이희(履禧)]이요, 아버지는 임천공[(林川公) 인천군수 증이조참판 세순(世淳)]과 어머니 덕수이씨의 1남 4녀 중 장남이다.

순조 28년(1828) 무자 26세에 식년시 식년 진사 3등 53위, 생원 3등 21위로 합격하여, 순조 31년(1831) 12월 동도(東都)를 시작으로 벼슬길에 올라 순조 34년(1834) 6월 의별(衣別)이 되었고, 11월 추숭랑(追崇郞)이 되었으며, 12월 궁령홍산(宮令鴻山)을 역임하였다.

헌종 2년(1836) 2월 상피(相避)를 하고, 다음해 2월 복판(僕判)을 역임하였으며, 1839년 6월 잉임(仍任)을 하였다가, 헌종 6년(1840) 8월 신천군수를 역임하였고, 헌종 8년(1842) 6월 호조정랑을 맡았으며, 헌종 10년(1844) 대구미호정잉을 한 후 5월 서흥군수를 역임하였다.

그 해 8월 19일 인정전에서 추도기(秋到記)를 설행(設行)할 때 부(賦)에서 수석하여 직부전시 되어 이듬해 헌종 11년(1845) 을사 43세에 정시 병과 7위로 급제하여 헝종 14년(1848) 9월 7일 부사과(副司果) 때 수릉(綏陵) 친제(親祭)에 대축을 잘하여 통정대부에 가자되어 양주목사에 제수 되어 처음으로 지방방백이 되었다.

철종 즉위년(1849) 11월 13일 종 2품 가의대부에 가자되어 성균관 대사성을 역임하고 예조참판에 이르렀다.

철종 8년(1857) 정사 3월 28일 향년 55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정부인 청송심씨로 순조 2년(1802) 임술에 태어나 순조 27년(1827) 임오 11월 5일 애수(哀壽) 26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부사 증이조판서 의진(宜晉)이고, 할아버지는 증참판 능렬(能烈)이며, 증조는 군수 종지(宗之)이니, 외조는 김협순(金協淳)으로 종인인 안동이다.

후배(后配)는 정부인 풍양조씨로 순조 7년(1807) 정묘에 태어나 철종 10년(1859) 기미 7월 29일 향년 53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병규(秉奎)이고, 할아버지는 의영(宜永)이며, 증조는 진원(鎭元)이니, 외조는 신좌복(申左復)으로 본관은 평산이다.

슬하에 2녀를 두니 1녀는 참봉 홍순익(洪淳翊)으로 남양인이고, 2녀는 이조판서 조강하(趙康夏)로 풍양인이며, 무후하여 족제 한근(翰根)의 3남 덕산군수 병완(炳琬)을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공과 배위 묘소는 충남 천안시 수신면 거노곡 선조좌록(先兆左麓) 임좌(壬坐) 합폄이고, 후배의 묘소는 목천 북면 양곡 인좌(寅坐)에 있다.

[參考文獻] 國朝榜目 純祖實錄 憲宗實錄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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