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학공 학진

                  (大提學公 鶴鎭)

공의 자는 성천(聖天), 호는 후몽(後夢). 헌종 4년(1838) 무술 윤 4월 3일에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휴암공[(休庵公) 형조참판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좌찬성 상준(尙寯)]으로, 현조는 청주공[(淸州公) 청주목사 이원(履遠)]이고, 고조는 익산공[(益山公 익산군수 대순(大淳)]이며, 증조는 학생공 도근(道根)이니, 할아버지는 학생공 炳恒(炳恒)이요, 아버지는 도정공[(都正公) 돈령부도정 증이조참판 재근(在根)]과 어머니 증정부인 전주이씨의 5남 중 3남으로 증비서승 기진(夔鎭)의 동생이고, 통정면천(沔川)군수 홍진(鴻鎭)의 형이다.

문정공파 족숙 돈돈령 명균(命均)이 무후하여 출계 입양하니, 중시조는 문정공[(文正公) 양관대제학 좌의정 청백리 증영의정 청음(淸陰) 상헌(尙憲)]으로, 현조는 원정공[(院正公) 음장낙원정 증좌찬성 이장(履長)]이고, 고조는 찬성공[(贊成公) 증좌찬성 태순(泰淳)]이며, 증조는 판서공[(判書公) 증이조판서 교근(敎根)]이니, 할아버지는 판서공[(判書公) 이조판서 입기사(入耆社) 병교(炳喬)이요, 아버지는 판돈령공[(判敦寧公) 증판돈령부사 명균(命均)]과 어머니 증정경부인 전의이씨의 계자로 후사를 이었다.

철종 12년(1861) 신유 24세에 식년시 생원 3등 82위로 합격하였고, 이어 고종 8년(1871)년 신미 5월 8일 34세에 가주서로 출사하여 정시문과 을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고, 6월 1일 사헌부검열이 되었다.

이듬해 6월 23일 부사과(副司果)가 되었고, 별검춘추를 겸하였으며, 7월 4일 문신겸선전관이 되었다가, 7월 21일 성균관전적이 되었고, 고종 10년(1873) 윤 6월 17일 병조정랑이 되었으며, 이듬해 1월 16일 홍문록회권에 선발되어 2월 21일 도당록에도 선발되니 이튼날 홍문관응교에 제수되었는데 그 날 2차 정사에서 홍문관교리로 교체 임명 되었다.

그 해 5월 2일 사간원헌납이 되었고, 8월 8일 부사직(副司直)이 되었으며, 고종 17년(1884) 종친부정(宗親府正)이 되었다가, 9월 7일 남학교수가 되었고, 이듬해 3월 23일 어영청종사관이 되었으며, 8월 30일 사헌부집의가 되었다.

그 해 10월 29일 다시 홍문관응교가 되었고, 고종 19년(1882) 4월 12일 통정대부에 가자되어 4월 17일 호조참의에 제배하였으며, 5월 23일 공조참의를 제수 받았다가, 6월 11일 승정원동부승지가 되었고, 고종 21년(1884) 8월 12일 부호군이 되었으며, 8월 18일 돈령부도정이 되었다.

이듬해 3월 24일 덕원(德源,)부사로 나아갔고, 3월 28일 덕원항감리사무가 되었으며, 4월 30일 동래부사가 되었다가, 고종 24년(1887) 6월 22일 한성부소윤(少尹)이 되었고, 10월 14일 성균관대사성이 되었으며, 12월 19일 경부부윤으로 내려갔다,

고종 27년(1890) 1월 24일 공조참의가 되었고, 2월 30일 형조참의가 되었으며, 9월 22일 총어영기사장(摠禦營騎士將)이 되었다가, 9월 28일 형조참판이 되었고, 10월 14일 동지의금부사가 되었으며, 10월 25일 동지춘추관사가 되었다.

그 해 11월 3일 한성부좌윤이 되었고, 이듬해 1월 29일 동지경연사가 되었으며, 그 날 동지중추관사르 겸하였다가, 7월 2일 궁내부특진관이 되었고, 8월19일 동지성균관사가 되었으며, 그 달 18일 혐판교섭통상사무가 되었다.

그 해 9월 4일 예조참판이 되었고, 11월 13일 이조참판이 되었으며, 고종 31년(1894) 1월 19일 승정원행도승지가 되었다가, 2월 14일 지춘추관사 겸 행도승지가 되었고, 3월 11일 공조판서가 되었는데, 전라도에서 동학 농민군이 봉기하자 조정에서는 전라도관찰사 김문현(金文鉉)이 파직 되어 후임으로 공이 임명되었다. 그러나 부임하기 전에 동학군의 수중에 감영이 들어가니, 전주 화약(和約)으로 동학군이 물러간 뒤에야 부임할 수 있었다.

그 해 9월 동학군이 본격적으로 재봉기할 채비를 갖추자, 스스로 책임을 다하지 못 하였음을 시인하고 파직을 허락 받았고, 고종 광무원년(1897) 10월 26일 정2품 중추원 일등의관이 되었으며, 고종 광무 3년 8월 21일 홍문관하사가 되었다가, 9월 20일 준경묘(濬慶廟) 제각상량문제술관이 되었고, 고종 37년(1900) 1월 18일 시종원경(侍從院卿)이 되었으며, 이듬해 3월 6일 태의원경(太醫院卿)이 되었다.

고종 광무 9년(1906) 홍문관 태학사(太學士 = 대제학과 같음)가 되었고, 순종 융희 4년(1910) 경술 우리나라를 병탄한 일제로부터 불명예 스럽게도 남작(男爵)의 작위를 받았다.

일제 대정 17년(1917) 정사 10월 29일에 졸하니 향년 80세였다.

배위는 증정경부인 대구서씨로 헌종 2년(1836) 병신에 태어나, 철종 11년(1860) 경신 11년 7월 27일 애수(哀壽) 25세에 졸하였다.아버지는 진사 회순(會淳)이고, 할아버지는 경보(璟輔)이며, 증조는 유겸(有謙)이니, 외조는 송재경(宋在敬)으로 본관은 진천이다.

후배(后配)는 증정경부인 전주이씨로 헌종 9년(1843) 계묘에 태어나, 고종 18년(1881)신사 7월 7일 향년 39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부사 복현(復鉉)이고, 할아버지는 지학(志學)이며, 증조는 진사 원(艹 +原)이니, 외조는 이종대(李宗大)로 본관은 청하(靑河)이다.

슬하에 외아들 부제학 덕한(德漢)이 있다.

묘소는 경기도 시흥시 동면 신림리에 삼합폄으로 있다.

[參考文獻] 高宗實錄, 東學亂記錄, 朝鮮貴族列傳, 淸選考 承旨先生案安東金氏世譜 자랑스런永嘉後裔2011)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