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헌공 이희

                   (大司憲公 履禧)

공의 자는 치응(稚膺), 호는 지래헌(知來軒). 영조 3년(1727) 정미 1월 25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좌승지공[(左承旨公) 수창록진무공신 증좌승지 광형(光炯)]이고, 고조는 첨지공[(僉知公) 군자감 정 녹진 무공훈 첨지중추부사 수창(壽昌)]이며, 증조는 주부공[(主簿公) 사재감주부 증이조참의 성완(盛完)]이니, 할아버지는 참의공[(參議公) 증이조참의 시겸(時謙)]이요, 아버지는 진사공[(進士公) 진사 증이조참판 경행(景行)]과 어머니 증정부인 함평이씨의 2남 2녀 중 차남이다.

영조 35년(1759) 기묘 33세에 식년시 을과 장원으로 급제하여 승정원주서로 출사하여 영조 37년(1761) 7월 1일 승륙(陞六)하여 이듬해 12월 20일 사간원정언이 되었으며, 그 때 심일진(沈一鎭)의 파양(罷揚)한 잘목을 간하였다가 사판(仕版)에서 삭제되어 영조 44년(1768) 12월 12일 홍문관부수찬이 되었다.

재임시 박세채(朴世采)의 문묘 출향(黜享)을 상소한 중학유생(中學儒生) 김정렬(金鼎烈)을 힘써 옹호한 것이 영조의 노여움을 사서 서인(庶人)으로 깎이고 흑산도로 유배 되었다가, 이듬해 2월 29일 풀려났으며 8월 27일 완전 사면되어 12월 24일 세자시강원사서가 되었고, 영조 46년(1770) 1월 11일 고산(高山)찰방이 되었으며, 정조가 즉위년(1776) 9월 24일 진하겸사은사(進賀兼謝恩使)의 서장관으로 발탁되었으나 병으로 나가지 못하였다.

정조 4년(1780) 7월 5일 호서지방 어사로 나아가 민심을 안찰(按察0하였고, 7월 19일 조정으로 돌아와 사간원사간이 되었으며, 12월 25일 부응교에서 승정원 승지로 올라 정조 6년(1782) 3월 28일 해서심핵사(海西審覈使)가 되었다가, 12월 18일 사간원대사간이 되었고, 정조 9년(1785) 7월 17일 호조참의에 제수 되었다

정조 11년(1787) 10월 8일 성균관대사성이 되었으며, 그 뒤 김해부사로 있을 때 흉년이 들자 백성의 구휼에 힘썼으며, 정조 15년(1791) 9월 9일 호조참의에 다시 제수 되었다가, 다음해 동의금부사로 죄인 홍명호(洪明浩) 등을 미온적으로 다스린다고 고신(告身)을 추탈당하기도 하였으나 곧 회복되어 9월 7일 도총부부총관이 되었다.

그 해 11월 9일 동의금부사로 죄인 홍명호(洪明浩)등을 미온적으로 다스린 죄로 고신(告身)을 당하기고 하였으며, 곧 회복되어 사헌부대사헌이 되었다.

정조 21년(1797) 정사 1월 21일 향년 71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증정부인 완산이씨로 경종 3년(1727) 계묘에 태어나 영조 52년(1776) 병신 7월 28일 향년 50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경명군(景明君) 이침(李忱)의 후예인 영석(永錫)이고 외조는 박세항(朴世恒)으로 본관은 죽산이다.

슬하에 1남 3녀를 두니 1남은 임천군수 증이조참판 세순(世淳)이고, 1녀는 아버지가 현령인 유승주(兪昇柱)로 기계인이며, 2녀는 이노검(李魯儉)으로 덕수인이니, 3녀는 목사 증이조참판 심능술(沈能述)로 청송인이다.

묘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석실리 간좌곤향(艮坐坤向 : 서남향)에 합폄이고 묘갈은 영의정 이병모(李秉模)가 찬하였고 아들 세순(世淳)이 썼다.

[參考文獻] 英祖實錄 正祖實錄 國朝榜目 淸選考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