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서공 온순

                     (判書公 蘊淳)

공의 자는 성발(聖發). 순조 12년(1812) 임신 2월 13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면천공[(沔川公) 면천군수 증이조참의 백봉(白峯) 수빈(壽賓)]이고, 고조는 부수공[(副率公)익위사부수 증이조판서 수월헌(水月軒) 성익(盛益)]이며, 증조는 첨지공[(僉知公) 현감 수계첨지중추부사 시눌(時訥)]이니, 할아버지는 진사공[(進士公) 형조정랑 증이조판서 낙행(樂行)]이요, 아버지는 진주공[(晉州公) 진주목사 증내부대신 이의(履禕)]의 5남 2녀 중 3남이다.

족숙 태인현감 이회(履會)가 무후하여 출계 입양하니, 현조는 덕산공[(德山公) 덕산현감 효정려(孝旌閭) 증이조참판 수민(壽民)]이고, 고조는 판서공[(判書公) 공조정랑 증이조판서 영극당(寧極堂) 성도(盛道)]이며, 증조는 충정공[(忠正公) 부제학 증이조판서 초천(苕泉) 시찬(時粲)]이요, 아버지는 태인공[(泰仁公) 태인현감 이회(履會)]와 어머니 안동권씨의 계자로 후사를 이었다.

헌종 14년(1848) 음보로 명릉(明陵)참봉을 시작으로 환로에 들어 다음해 상(喪)이 있어 복상을 하고, 철종 3년(1852) 6월 헌릉 참봉을 역임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빈직(賓直)에서 옹직(甕直)으로 자리를 바꾸었다.

철종 6년(1855) 6월 원별한주(苑別漢主)로 있다가 같은 해 7월 또 상을 당하여 복상을 마치고, 철종 6년(1857) 12월 빈랑(殯郞)으로 승서(升敍)하였으며, 1859년 12월 빙별(氷別)으로 자리를 옮기었다.

다음해 3월 원별(苑別)로 있었고, 한주(漢主)가 되었다가, 같은 해 9월 사령(社令)이 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돈판(敦判)이 되었고, 다음해 6월 전부(典簿)가 되었다.

철종 13년(1862) 윤 8월 문화(文化) 현령이 되어 외직으로 나아갔고, 고종 2년(1865) 1월 합천군수로 승차하여 같은 해 윤 5월 순창 군수로 자리를 바꾸었으며, 다음해 6월(善治)로 별천(別薦) 되었다.

고종 5년(1868) 8월 담양부사로 승차 되었고, 고종 9년(1872) 7월 해주목사를 역임하였으며, 1874년 7월 밀양부사가 되었다가, 같은 해 11월 수판(水判 )이 되었다.

고종 12년(1875) 9월 수원판관특교상(水原判官特敎相)으로 임실현감으로 나갔다가, 고종 13년(1876년) 12월 진주 목사로 부임하였으니, 그 곳에서 아버지인 이의(履禕)가 진주목사를 역임했을 때 치적을 조사하여 청정거은비(淸政去恩碑)를 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안간리 인실에 세워 선친의 청정을 되새겼다.

고종 15년(1878) 4월 청주목사로 전임 되었고, 1880년 4월 가자(加資 ) 되어 같은 해 7월 안주목사를 역임하였으며, 다음 해 1월 가선대부로 승차 되어, 고종 19년(1882) 9월 공조참판을 제수 받았다.

1883년 8월 판윤을 제수 받았고, 1885년 5월 지금(知禁) 되었다가 고종 28년(1891) 나이 80이 되어 정헌으로 승차 되었으며, 지돈령부사가 되었다.
그리고 고종 30년(1883) 2월 판금(判禁)이 되었다가, 같은 해 8월 27일 공조판서를 제수 받았다.

고종 31년(1884) 갑오 11월 17일 천수(天壽) 83세에 졸하였다.

배위는 증정경부인 달성서씨로 순조 10년(1810)에 태어나 고종 12년(1875) 을해 2월 23일 향년 66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군수 경보(京輔)이고, 할아버지는 도정 유승(有升)이며, 증조는 증참의 노수(魯修)이니, 외조는 박종후(朴鍾厚)로 본관은 반남이다.

슬하에 2남 4녀를 두니 1남은 완근(完根)이고, 2남은 이조판서 성근(聲根)이며, 1녀는 참판 윤태준(尹泰駿)으로 파평인이고, 2녀는 현령 한창석(韓昌錫)으로 청주인이며, 3녀는 서광하(徐光夏)로 달성인이며, 4녀는 설서 이경직(李景稙)으로 한산인이다.

묘소는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자좌(子坐) 합폄이다.

[參考文獻] 高宗實錄 天‧地‧人 搢紳譜 任實邑先生案 八道總錄 安東金氏世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