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문봉예공 혁

                  (闔門奉禮公 革)

공의 휘는 혁(革), 호는 아옹(啞翁), 구휘는 용장(勇莊). 생년월일은 미상이고 고려 말기에 출생하였다.

현조는 정위공[(正位公) 호장정위 남수(南秀)]이고, 고조는 동정공[(同正公) 승사랑위위주부동정(升仕郞衛尉注簿同正) 봉익대부 판도판서 희(熙)]이며, 증조는 동정공[(同正公) 승사랑 위위주부동정 자(資)]이니, 할아버지는 사치사공[(事致仕公) 정의대부 판예빈시사치사 근중(斤重)]이요, 아버지는 전농정공[(典農正公) 중현대부 전농정 득우(得雨)]와 어머니 군부인 풍산유씨의 1남 2녀 중 장남이다.

통사랑(通士郞) 합문봉례(閤門奉禮 = 3품직)을 지내다. 따라서 족보상 봉례랑공(奉禮郞公)이라 일컽는다.

고려사절요에 의하면 “고려조 공민왕 19년(1370)에 정몽주(鄭夢周) · 이색(李穡) · 이인복(李仁復)과 더불어 신돈(辛旽)을 소핵(疏劾)하고 익년(翌年)에 신돈이 복주(伏誅)되었다.”라고 표기한 것으로 보아 품계가 소핵자들과 같은 품계가 아니었나 사료된다.

졸년월일은 미상이다.

배위는 안동권씨로 생몰은 미상이다. 아버지는 좌우위(左右衛)의 보승랑장(保勝郞將) 겸 감찰규정(監察糾正)인 희정(希正)이고, 할아버지는 별장(別將)인 용일(用一)이며, 증조는 중문지후(中門祗侯) 혁(奕)이니, 외조는 판도총랑(版圖摠郞) 김가기(金可器)로 본관은 언양이다.

슬하에 3남읊 두니, 1남은 비안현감 삼근(三近)이고, 2남은 어담(漁潭) 삼익(三益)이며, 3남은 선공감 삼우(三友)이다.

묘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상리쪽 시묘동(侍墓洞) 자좌오향(子坐午向) : 정남향)에 쌍분(雙墳)이며 배위가 왼편이다. 후손인 참판 수증(壽增)이 스스로 글을 짓고 개수한 비석이 있었으나 훼절(毁折)되어 다시 후손인 판서 학순(學淳)이 안동부사 때 그대로 하여 돌을 개수(改竪)하였다.

이 묘소를 시묘소(侍墓所)라 칭한다.

※ 구보(舊譜)에는 3남 2녀로 돼 있었으나 2녀는 빼 버렸음을 부언(附言)해 둔다.

[參考文獻] 高麗史節要. 安東金氏世譜. 자랑스런永嘉後裔.(2011)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