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공 성최

                   (忠州公 盛最)

공의 자는 최량(最良), 호는 일로당(佚老堂). 인조 23년(1645) 을유 7월 5일 출생하였다.

현조는 신천공[(信川公 증좌찬성 신천군수 생해(生海)]이고, 고조는 시정공[(寺正公) 증이조판서 군기사정 증이조판서 원효(元孝)]이며, 증조는 파조인 휴암공[(休庵公) 형조참판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좌찬성 상준(尙寯)]이니, 할아버지는 죽소공[(竹所公) 지중추부사 증좌찬성 시 문정(文貞) 광욱(光煜)]이요, 아버지는 도정공[(都正公) 돈녕부도정 증이조참판 수일(壽一)]과 증정부인 연안이씨의 3남 2녀 중 장남으로 인제현감 성대(盛大)와 호조정랑 성후(盛後)의 형이고, 휴암공파의 주손(冑孫)이다.

현종 7년(1666) 병오 22세에 식년시 진사 3등 17위로 급제하여 음관으로 벼슬길에 올라 숙종 1년(1675) 의금부도사, 사복시주부, 단양현감, 호조정랑, 삭령군수, 풍덕부사를 역임하였으며 여러 내외직을 거쳐 통정대부에 승차하여 당상관인 충주목사, 조사위장(曹司衛將)을 지냈다.

재임 중 안동 소산에서 태장묘단을 중수 한다는 전언통신문과 만지(萬祉)를 첨종 계원(啓遠)으로부터 받고 즉시 금 백전(白錢)과 소요 물품을 보내서 묘단중수에 큰 보탬이 되었다고 해(楷)가 쓴 태장설단입비사적기가 전한다.

술과 시를 즐겼으며 특히 시조에 뛰어났고 노래와 거문고를 잘 탔다. 할아버지 때 지은 덕양산 밑 귀래정에서 지인들과 종형제들 간에 강호를 배경으로 달밤에 배를 타고 풍류를 즐겼다.

평생 부모님을 뫼셨고(具慶下=구경하) 숙종 39년(1713) 계사 4월 25일 향년 69세에 세상을 떠났다.

배위는 숙부인 해주정씨로 현종 5년(1643) 계미에 태어나, 숙종 5년(1697) 정축 6월 12일 향년 55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판서 익(木+益)이고, 할아버지는 지돈령 해풍군(海豊君) 효준(孝俊)이며, 증조는 판관 해성군(海城君) 흠(欽)이요, 외조는 음정(蔭正) 박심(朴竹+尋)으로 본관은 밀양이다.

슬하에 1남 5녀를 두니 1남은 증호조참의 시좌(時佐)이고, 1녀는 증이조판서 조정서(趙正緖)로 임천인이며, 2녀는 무통어사 이세상(李世祥)으로 전주인이니, 3녀는 군수 송성원(宋性源)으로 은진인이요, 4녀는 증찬성 서문택(徐文澤)으로 대구인이며, 5녀는 첨지중추부사 윤심해(尹心海)로 파평인이다.

묘소는 도정공 = 수일(壽一) 조하(兆下) 묘좌유향(卯坐酉向 : 정서향)에 합폄으로 있으며, 묘표는 족제 삼연(三淵) 창흡(昌翕)이 찬하고 외손 조명이(趙明履)가 썼다.

시조 4수가 전하고 있다.

【參考文獻】肅宗實錄 司馬榜目 三淵集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 자랑스런永嘉後裔(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