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공 탄행

                     (南原公 坦行)

공의 자는 숙평(叔平), 호는 여락헌(余樂軒). 숙종 40년(1714) 갑오 4월 18일 출생하였다.

현조는 파조이자 중시조인 문정공[(文正公) 양관대제학 청백리 좌의정 증영의정 청음(淸陰) 상헌(尙憲)]이고, 고조는 동지공[(同知公) 동지중추부사 증영의정 광찬(光燦)]이며, 증조는 문곡공[(文谷公) 대제학 영의정 시 문충(文忠) 수항(壽恒)]이니, 할아버지는 몽와공[(夢窩公) 영의정 시 충헌(忠獻) 창집(昌集)]이요, 아버지는 충민공[(忠愍公) 우부승지 증찬성 죽취(竹醉) 제겸(濟謙)]과 어머니 은진송씨의 6남 2녀 중 4남으로 충정공(忠正公) 취락헌(醉樂軒) 성행(省行)과 내시교관 준행(峻行), 공조참의 문경공(文敬公) 원행(元行), 증좌찬성 달행(達行)의 동생이고, 위행(偉行)의 형이다.

경종 2년(1722)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유배지에서 사사될 때 9살 어린나이로 금산(錦山)에 유배 되었다가 영조 2년(1726) 풀려나 여주의 양지에서 살다가 옥사의 진위가 가려져 소론이 몰락하고 노론이 다시 집권하였다.

영조 31년(1755) 42세의 늦은 나이에 선공감역과 익위사부수에 보직되었으나 동료 관원 중에 소론이 끼어 있어 취임하지 않았고, 영조 40년(1764) 9월 21일 부사과에 보해졌다.

뒤에 내시교관을 거처 장흥고주부에 승진하여 장례원사평 · 서흥(瑞興)현감 · 사복시판관을 지내고 원주판관 · 금산군수 · 개경군수를 역임하고 가선대부에 가자되어 남원부사를 지낸 뒤 첨지중추부사에 이르러 환로를 버리고 여주로 돌아갔다.

영조 50년(1774) 갑오 5월 2일 향년 61세에 졸하였다. 영의정에 추증 되었다.

배위는 증정경부인 청주한씨로 숙종 39년(1713) 계사에 태어나 영조 43년(1767) 정해 11월 5일 향년 55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백증(百增)이고, 할아버지는 감사 중희(重熙)이며, 증조는 첨지중추부사 빈(彬)이니, 외조는 황수하(黃受河)로 본관은 창원이다.

슬하에 3남 1녀를 두니 1남은 좌의정 익헌공(翼憲公) 이소(履素)이고, 2남은 청도군수 증좌찬성 이유(履裕)이며, 3남은 이조판서 정헌공(正獻公) 이도(履度)이니, 1녀는 현감 홍대묵(洪大默)으로 남양인이다.

공의 묘소는 강원도 원주시 사제면 지사리 을좌신향(乙坐辛向 : 서북향)에 합폄이고, 묘표는 조카 이안(履安)이 찬하였으며, 음기는 아들 이도(履度)가 썼다.

[參考文獻] 英祖實錄 三山齋集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