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공 이곤

                      (新溪公 履坤)

공의 자는 후재(厚哉), 호는 봉록(鳳麓). 숙종 38년(1712) 임진 11월 9일 출생하였다.

중시조는 문충공[(文忠公) 우의정 선무원종일등공신 증영의정 선원(仙源) 상용(尙容)]으로, 현조는 수북공[(水北公) 이조참판 광현(光炫)]이고, 고조는 수원공[(水原公) 수원방어사 증이조참의 수인(壽仁)]이며, 증조는 진사공[(進士公) 진사 효생여 증이조참판 성우(盛遇)]이니, 할아버지는 부정공[(副正公) 선공감부정 증사복정 시보(時保)]이요, 아버지는 보은공[(報恩公) 보은군수 증이조참판 순행(純行)]과 어머니 증정부인 함종어씨의 4남 중 2남으로 증이조판서 이진(履晉)의 동생이고, 이태(履泰)와 휴암공파(尙寯) 주손으로 입양 출계한 황주목사 이복(履復)의 형이다.

족숙 명행(明行)이 무후하여 입양 출계하니, 고조는 덕산공[(德山公) 덕산현감 효정려(孝旌閭) 증이조참판 수민(壽民)]이고, 증조는 고성공[(高城公) 음고성현감 성달(盛達)]이며, 할아버지는 임피공[(臨陂公) 음임피현감 시택(時澤)]이니, 아버지는 진사공[(進士公) 진사 제릉(齊陵)참봉 명행(明行)]과 어머니 한산이씨의 계자로 후사를 이었다.

음보로 동궁시직이 되었으며 영조 38년(1752) 사도세자가 화를 당하자 대궐로 달려가서 방성통곡을 한 뒤에 사직하였다. 그 뒤 북악산 청풍계에 살면서 시가(詩歌)와 독서로 소일하였다.

영조 50년(1774) 신계현령으로 재직 중 11월 28일 향년 58세에 졸하였다. 정조 13년 9월 1일 사헌부집의에 추증 되었다.

재임 시 경사(經史)와 음악에 조예가 깊었으며 특히 시가(詩歌)에서는 공만이 지닌 독특한 체를 이룩하였는데 이를 공의 호를 부쳐 봉록체라고 명하였다. 그리하여 저서로 봉록집(鳳麓集)이 전하고 있다.

배위는 영일정씨로 숙종 37년(1711) 신묘에 태어나 정조 22년(1798) 무오 2월 9일 천수(天壽) 88세에 졸하였다. 아버지는 현감 석(錫)이고, 할아버지는 도사 찬광(纘光)이며, 증조는 현감 원징(元徵)이니, 외조는 박두장(朴斗長)으로 본관은 반남이다.

슬하에 3녀를 두니 1녀는 현감 조진령(趙鎭寧)으로 풍양인이고, 2녀는 설서 송양정(宋養鼎)으로 은진인이며, 3녀는 아버지가 도정인 조영술(趙榮述)로 양주인이다. 무후하여 본가의 중형 증이조판서 이진(履晉)의 4남 집순(集淳)을 계자하여 후사를 이었다.

묘소는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청송리 선조하(先兆下) 곤좌간향(坤坐艮向 : 동북향)에 합폄이다.

[參考文獻] 正祖實錄 鳳麓集 史坡遺稿 韓國民族文化大百科人物編

安東金氏世譜 安東金氏賢人錄(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