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호랑이에게 죽는 사람 적고 현미경으로 보는 작은 균에게 죽는 자 많듯, 작은 죄로 지옥 가는 자 많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은 죄라도 범하지 않도록 합시다.

          부모의 사랑으로

   父母愛(부모애)의 원천은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밑바탕이 된 부모가 되고 사회가 될 때, 정상적인 진로를 거쳐 가지고 원인과 목적이 이탈하지 않은 이상계로 갈 것입니다. 여러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누가 자기를 사랑해 주었으면 합니다. 대개 사랑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받으려고만 합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고가 생기는 거예요.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는 바람에 세계는 망해가는 거예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을 본 받아서 형은 동생을 사랑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게 사랑하며 일원화된 가정은 家庭愛(가정애)가 꽃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또 사회애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더 나아가 민족을 사랑하는 민족애가 됩니다. 이와 같이 사랑하면 세계애가 피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날 이것이 막연하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위치만 생각하는 그런 입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기를 돌보지 않고 상대를 위해서 전체의 생명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자기의 전체를 투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와 살을 뼈와 살을 전부 투입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거기에 행복이 있고, 거기에 희망이 있고, 거기에 자기의 소망이 깃드는 거예요.그것이 사랑의 법칙이기 때문에 '부모의 사랑을 가지고 종의 몸을 쓰고 눈물과 피와 땀을 흘리라' 는 것입니다. 전체를 다 투입하라는 겁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을 수 없습니다. 조건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참부모를 중심삼은 거기에서부터 이상적인 역사의 출발, 새로운 인생의 출발, 새로운 가정의 출발, 새로운 국가의 출발, 새로운 세계의 출발이 벌어지는 것이요, 하늘나라와 하나님의 사랑의 출발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말씀 선집에서

     今週의 實踐 事項

   "하나님과 내 마음이 하나되는 것이 제1대상이요, 내 마음과 내 몸이 하나되는 것이 제2대상이요, 하나님과 자녀가 하나되는 것이 제3대상이다."

     蘭皐 詩의 講議

       猫(묘)   二    고양이 

   乘夜橫行路北南  中於狐狸傑爲三  毛分黑白渾成繡  目挾靑黃半染藍

  (승야횡행로북남  중어호리걸위삼  모분흑백혼성수  목협청황반염람)

   해석, 밤을 타고 온 길을 싸다니니, 여우 이리와 더불어 밤의 세 거물이로다. 검은 털에 흰 털 박혀 수놓은 듯 무늬 곱고, 푸르고 누런 눈동자엔 남빛조차 어리네.

   貴客床前偸美饌  老人懷裡傍溫衫  那邊雀鼠能驕慢  出獵雄聲若大談

  (귀객상전투미찬  노인회이방온삼  나변작서능교만  출렵웅성약대담)

  해석, 귀한 손님 밥상에서 맛난 반찬 훔쳐내고, 노인 품속에 안겨 따뜻한 비단옷 걸친다. 참새나 쥐 따위가 어찌 교만할 수 있으랴, 사냥할 때 그 날쌤 큰소리칠 만하디 

   註=狐: 여우 호. 狸: 이리 리. 渾: 섞일 혼. 繡: 수놓을 수. 傍: 의지할 방. 衫: 옷 삼. 那: 어찌 나. 染: 물들일 염. 乘夜(승야): 밤을 타고. 若大談(약대담): 큰소리칠 만하다. 挾(협): 낄 협,가질 협,겨드랑이 혹은 손가락 사이 같은데 낄 협.偸: 훔칠 투.

   내용 설명, 소는 열심히 일을 하고 닭은 시간을 알리고 알을 낳아 주며 개는 집을 지켜 준다. 그런데 고양이는 하는 일이 별로 없으면서도 얌체 노릇만 골라 한다. 귀한 손님 밥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훔쳐먹고 노인들 품속에 기어 들어가서 따뜻한 비단옷에 파묻혀 편안히 잠을 잡니다. 그러나 참새나 쥐를 사냥할 때의 그 날쎈 동작은 비호 같으며 밤거리를 쏘다니는 여우나 이리 못지 않다는 내용을 시로 지었습니다.

     小學 講議

   事親者는 居上不驕하며 爲下不亂하며 在醜不爭이니 居上而驕則亡하고 爲下而

  (사친자는 거상불교하며 위하불난하며 재추불쟁이니 거상이교즉망하고 위하이

 亂則刑하고 在醜而爭則兵이니 三者를 不除하면 雖日用三牲之養이라도 猶爲不孝

 난즉형하고 재추이쟁즉병이니 삼자를 불제하면 수일용삼생지양이라도 유위불효

也 니라.

야니라)

   해석, 어버이를 옳게 섬기는 사람은 남보다 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으며, 아랫자리에 있어도 망발된 행동을 꾸미지 않으며, 동류지간에 다투지 않는다.남보다 윗자리에 있으면서 교만하면 멸망하게 되고, 남의 아랫사람이 되어서 망발된 행동을 하면 형벌에 얽히는 죄를 범하게 되고, 형세가 비슷하면서 싸우다보면 살상의 도구를 휘두르게 된다. 이 세 가지를 내버리지 않고서는 비록 매일같이 세 가지 희생물을 잡아 올려가면서 봉양해 모신다 하더라도 오히려 불효하는 것이나 다를 게 없다.

   註=致: 지극히 또는 극진히 함을 뜻.樂(락): 부드러운 안색과 공순한 태도로 어버이를 즐겁게 해드림의 뜻. 驕(교): 제멋대로 하는 것, 함부로 구는 것. 不亂(불란): 망발된 행동 내지 혼란을 야기치 않는 것. 醜(추): 동류 또는 입지나 세력이 비슷함을 가리킨다. 兵: 무기 또는 살상의 도구. 三牲(삼생): 세 가지 희생물 즉 소, 양, 돼지를 말한다. 不爭(부쟁): 다투지 않는 것.

     漢文工夫(309회)

   普遍妥當(보편타당) 普: 널리 보. 遍: 두루 편. 妥: 마땅할 타. 當: 마땅할 당.

   해석, 어떤 명제가 모든 사물, 현상에 두루 알맞음. 하나의 예를 들면, 자본주의가 오늘의 경제 질서에 있어서의 보편타당성을 갖는 데에는 역사적인 검증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누가 주인이 되느냐? 보다 위하는 사람입니다. 보다 위하는 사람이 주관하고, 보다 위하는 사람에게 상속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爲天 金炳麟(김병린) 보냄. 11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