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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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김씨 휴암공파 회장 용 현

존경하는 종중 임원 및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자랑스런 영가 후예 문헌록의 축간사를 올리게 됨을 무한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회원 여러분의 덕목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금년이 파조 휴암공 휘상준 탄생 450년이 되는 해여서 뜻있는 기념사업을 해야겠다는 임원들의 제의로 우리 휴암공파의 선조 역사책을 간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 책을 간행하는 취지는 자랑스러운 선조님들의 행적을 젊은 세대와 후손들에게 뿌리의식을 바로 알려서 긍지와 자존심을 심어 주어 더욱 더 빛나는 미래를 창조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뜻이며 옛 문헌이나 족보 또한 모두 한문으로 되어 있어 한문을 모르는 세대는 이해하기가 어려워 한글로 번역하여 알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고려 개국공신인 태사공 선평 이래 지금까지 111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온 뿌리 깊은 종족입니다.

그러나 고려시대의 것은 어느 기록도 남아 있지 않아 자세한 내력을 알 수 없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 후 조선 초기부터 부상하기 시작하여 중 후기로 내려오면서 정치와 문화면에서 성리 역사학은 물론이요 서예 그림 문화등의 분야까지 훌륭한 인물을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우리 한민족은 옛 부터 높은 윤리의식과 뿌리는 제세이화 홍익인간 정신에서 시작되어 풍류도와 화랑정신을 거쳐 수기치인(修己治人) 극기복례(克己復禮) 접점에서 발휘되는 유도의 생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문중은 친친(親親)의 본성에 근본을 둔 효(孝)사상에서부터 정성을 다하는 충 사랑과 베풂을 실천하여 왔고 효 정신은 소멸하지 않고 이어 왔습니다.

어제의 일은 옛것으로 되어가고 새로운 문물이 쏟아져 와 빠른 속도로 세상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간성상실이라는 병폐도 뒤 따르고 산업화에 이어 정보화 사회가 도래하여 빠르게 변화하면서 대부분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인륜의 도덕과 부모형제의 윤리의식 마져 경시하여 왔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은 인간중심의 인본사상이 필요한 시점에 문헌록을 발간함에 닥아 오는 21세기에 우리문명의 주역으로 당당하게 부상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전통문화와 효 사상을 근본으로 한 선영보존과 족보 문헌을 통하여 종중 회원 여러분의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이 만들어지기 까지 집필, 편집, 교정을 도맡아 애쓰신 족숙 관동 사무국장과 그 뒤를 보좌하신 양동차장께 깊이 감사 드리며, 변역을 맡아주신 삼연공(휘창흡)댁 희동 족숙, 그리고 제책에 관한 모든 경비를 부담하여 주신 사과공(휘광련) 문중 석한 대부님, 또한 방대한 자료를 제공하여 준 삼당공(휘영)댁 모현 족제, 격려사를 주신 대종중 회장 광림의원님, 축사를 써주신 위현 족형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파의 모임인 지역 부회장 및 회원 여러분들이 한마음 되어 뭉심양면으로 협력하여 주시어 역사책인 자랑스런 영가후예 문헌록이 만들어 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종중회원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여 만복이 깃드시길 바라오며 인사드립니다.

                                                                               20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