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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04 09:56

문헌집 머릿말(편저자 관동)
 글쓴이 : 김관동
조회 : 717  

                 

                       머릿말

 

[시조선평(始祖宣平) 습돈여기남수희(習敦呂基南秀熙) 資斤重得雨革(자근중득우혁) 三近係權永銖璠(삼근계권영수번) 生海元孝尙寯光焜(생해원효상준광혼)……]

수 년 전부터 길을 걸을 때나 힘든 일이 생길 때면 나도 모르게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읊조리듯 역대 선조의 휘자(諱字)를 되뇌이는 습관이 생겼다.

공기업에 재직 중이던 1984년. 선친이 문중어른들과 함께 충남 부여 임천에 모셨던 동지공(諱光焜) 산소를 고향인 충남 예산으로 옮기셨기에 족보상 많은 후손들이 혹시라도 묘지를 찾아오게 되면 이를 설명해주어야겠다는 마음에서 그리기 시작한 원형자손계통도(圓形子孫系統圖)<311페이지 참조>를 계기로 보학(譜學)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후, 나도 모르게 시간이 나는대로 전국에 산재한 선조들의 묘역을 직접 찾아가 관련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숙명이 되어버렸다.

우리 문중은 세간에 흔히 경삼파(京三派)라 하여 청음 ․ 선원 ․ 휴암공파로 구분되어진다. 선원 ․ 청음공파는 관련문헌이 방대한 반면, 우리 문중인 휴암공파는 두 문중에 비해 관련 문헌이 비교적 적어 상대적 실망감도 가질 수 있으나 이것이 오히려 후손들에게 조상에 대한 뿌리를 전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용이한 이점이 있다. 이에 필자는 오래 전부터 관련문헌의 번역과 함께 전자족보의 근간을 세울 수 있는 문헌록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은 해왔으나 직장생활 등 여러 사정으로 선뜻 착수하지는 못했었다. 그러던중, 2009년 3월 31일부로 41년 11개월이라는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동안의 생각과 자료를 총망라하여 문헌록을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문헌록을 정리하면서 시조 태사공의 공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기 901년 서라벌 흥덕궁에서 태어나시어 당시 어지러운 삼한의 지국을 탐지하시고 후백제 견훤을 병산에서 싸워 크게 이기신 전공은 후일 삼한통일의 기틀을 마련하신 큰 포효였기 때문이다. 그 공으로 고창군을 안동부로 격상한 후 려조(麗朝)를 거쳐 단 한 대도 벼슬이 끊이지 않은 삼한 갑족의 명성을 이어 왔던 것이다. 특히 파조이신 휴암공이 오김의 경파로 세칭 3상(尙) 5수(壽) 6창(昌)의 선두 주자로서 백악의 기상을 유감없이 발휘하시어 장김의 기틀을 마련하셨고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 장구한 세월 선조께서 닦아오신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같은 선조들의 자취는 물질적 풍요만 누릴 뿐 정신적으로 빈약한 생을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에게 자아를 뒤돌아 보게하는 계기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안동김씨의 족보 역사는 숙종 45년(1719) 기해보를 시작으로 300년에 이르고 있다. 그 중 순조 33년(1833)에 발간한 계사보(癸巳譜)는 석판으로 되어 있으며 적자(嫡子)와 서자(庶子), 배위(配位)와 취(聚)로 구분이 엄격하게 명시되어 있으며, 적자(嫡子)만 생몰(生沒)년이 있고 그 외는 이름만 표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사위에 대하여 상세하게 기록하고 특히 외손자와 외손녀까지 모두를 수록하였다.

고종 15년(1878)에 발간한 무인보(戊寅譜)는 목판본으로 적서(嫡庶)의 구분과 함께 서자에 대하여는 취(聚)를 실(室)로 바꾸고 여전히 생몰년은 미기한 상태였으며, 사위와 외손에 대하여는 상당 부분 축소하였다. 그리고 순조조에 순원숙황후(純元肅皇后)의 내탕금을 보조하여 만드니 당시로서는 대단한 일로 족보 한질에 백미 80석을 호가(呼價)했다고 한다.

그 후 일제 강점기(1926)에 발행한 병인보(丙寅譜)는 세필(細筆)로 일일이 쓴 것으로 이때부터 적서(嫡庶)의 구분없이 생몰년도 문중 내지는 집안별로 간직하고 있던 가승에 입각하여 표기 되었던 것이다.

이러하듯이 일곱번에 걸친 족보의 발간은 우리 집안의 자랑이며 그 질에서 타 씨족의 표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족보 자체가 전부 한자로 표기되어 있는데다 생몰년도 마저 60갑자로 되어 있는 등 불편함이 많아 요즘 젊은 후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문헌록을 정리하는 동안 선대들의 조상에 대한 위선심(爲先心)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면서 앞으로 후손들이 이를 하나의 역사로 삼아 후손들의 보학 교육에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60갑자로 되어 있는 연도를 현대적으로 서기 연대로 바꾸어 일목요연하게 정리 하였다.

이 문헌집은 전부 4부로 나누어 편집하였는데 시조 태사공부터 14세조 군기시정 휘원효(諱元孝) 선조 까지를 제 1부로 하였고, 파조인 휴암공부터 20세조 행(行)자 항렬까지를 제 2부로 하였으며, 21세부터 고종조(高宗朝)까지 출생하신 선조 중 엄선하여 각 문중별로 파종회 임원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여 제 3부로 하였고, 오김의 선조중 후손들에게 사표가 되신 선조분들 중 가리어 방조편으로 제 4부로 편집하였다. 특히 방조편은 일찍이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선원보감(璿源寶鑑)등을 열람하여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가 되도록 편찬하였다.

문헌 중 천지인(天地人)에 수록된 문건은 족형(族兄) 희동(禧東)씨가 번역하셨고, 가승 중 방조편의 일부는 족숙(族叔) 영한(泳漢)씨에게 도움을 받았으며, 글씨와 그림의 사료는 삼당공 문중의 모현(模顯) 질항이 도움을 주었고, 역사학자이며 단국대 교수인 질항(姪行) 위현(渭顯)씨가 감수를 해주셨다.

이 한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전국 산하를 함께 주유한 용현(容顯)회장과 양동(陽東)차장의 협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출판비 일체와 활동비 전액을 출연해 주신 석한(禾+石漢) 지파부회장의 조상에 대한 위선(爲先)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그리고 문헌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항상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은 죽마고우이며 한국언론인연합회 사무총장인 시인 빙아(凭我) 이규원(李揆元)의 우정과, 목민출판사 이상록(李相錄) 사장을 비롯한 편집팀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늘도 뙤약볕 아래 밭고랑에서 필자를 대신하여 잡풀과 싸우면서 힘겹게 고향을 지키고 계신 어머니(申 周)와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집필을 할 수 있도록 집안을 잘 이끌어 준 아내(朴梅淳), 그리고 허물없이 각자 제 갈 길을 찾아 열심히 생활해주고 있는 형제(哲東, 点淑, 甲東, 蓮東)와 자식(晟顯, 永顯, 正顯)들에게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

40년이 넘는 동안의 공직생활 때문에 시간에 쫓겨 묻어두었던 사료들을 엮어 졸작이지만 본 문헌록을 내놓게 된데 부끄럽지만 나름대로의 뿌듯함은 감출 수가 없다.

세상이 변하여 호적법이 개정된 작금의 시기에, 이 한권의 책이 갈수록 잊혀져 가는 뿌리찾기와 조상을 생각하는 위선심(爲先心)의 발로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란다.

가문의 계승과 융성은 하루아침에 저절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수담성진시현천행(壽聃盛振時鉉天行) 이채원순윤근병기(履彩源淳允根炳箕) 만규삼진득한관동(萬圭三鎭得漢官東) 성현형년(晟顯炯年)……]

자랑스런 영가후예로 휴암공파의 역사는 계속 이어지리라.

 

                                                     2010년 9월

 

           서울 영등포본동 여강헌(如江軒) 서재에서

                                              月甫 金官東 사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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