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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휴암공 > 난고실 > 난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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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0-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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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리 난고 기념공원 조성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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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양동
 조회 : 1,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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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시인의 숨결서 풍류의 멋을 느끼자 |
| [시민일보] 2005-04-10 2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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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김삿갓 기념공원’ 조성
경기도 양주시(시장 임충빈)가 최근 김삿갓의 생가터로 추정되는 양주시 회천4동(구 회암리) 254의1번지에 대한 현장 실사를 벌이는 등 김삿갓 기념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당초 일부 단체에서 제기하는 생가터 복원에 그치지 않고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방침을 정해 올 연말 도시관리계획에 기념공원 조성안을 마련, 경기도에 공원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조선왕조 말기를 살다 간 방랑시인 김삿갓은 우리에게 풍류와 해학정신이 왜 필요한가를 온몸으로 말해주고 간 진정한 풍류 가객이었다.
전국 방방곡곡을 삿갓을 쓰고 돌아다니며 많은 시편을 남긴 인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방랑시인 김삿갓의 고향이 회암리라는 사실은 아는 이가 별로 없다.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초석을 다지고 있는 양주시의 김삿갓 기념공원 조성 사업을 살펴봤다. ■방랑시인 김삿갓의 고향 회암리 김삿갓의 생가가 회암리라는 사실은 김삿갓의 ‘난고평생시’ 18수 중 4수째 ‘한북이 바로 내가 자란 고향임을 내 아노니’의 구절과 대구 영산대 정대구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 ‘김삿갓 시 연구’(1990년 문학아카데미)의 내용 중 신안동 김씨 종친회(휴암공파) 사무실에서 김방한씨가 양주군 회천면 회암리라고 증언한 점 등을 들어 김삿갓의 고향이 양주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제는 학계에서도 김삿갓의 고향이 양주라는 사실이 정설화돼 있다.
시는 김삿갓 기념공원을 조성해 회암사지 및 대장금 테마파크와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충빈 양주시장은 “일부 단체에서 요구하는 생가터 복원문제는 역사적 고증에 따른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어 일단 회암사지 전시관 건립과 연계해 김삿갓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방침을 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상원 양주시의회 의장도 “역사적으로 정확한 고증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증언 등을 통해 김삿갓의 고향이 양주시 회암리라는 사실이 정설화됐다”며 “일부 단체에서 생가터 복원을 주장하고 있으나 단순한 생가터 복원이 아닌 기념공원을 조성해 김삿갓 동상 건립 및 그의 시 전시 그리고 백일장 개최 등 이벤트 등을 추진할 수 있게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진 김삿갓 생가커복원추진위위원장은 “그동안 경주김씨 종친회와 접촉한 결과 묘소관리도 어려워 납골당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양주시가 묘를 옮기는 장소에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만 개설해 준다면 기념공원 조성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정 위원장은 “김삿갓 기념공원이 조성되면 전국에 있는 학생들을 초청해 백일장 등을 개최해 김삿갓을 널리 알리는 한편 자연스레 시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양주면 회암사지와 대장금 테마파크 그리고 양주별산대, 장흥 송추에 이어지는 관광벨트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암사지, 대장금 테마파크와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15년(1328)에 지공이 창건, 조선 순조 때인 1800년대에 폐사된 사찰이다. 조선 전기 왕실의 보호를 받던 절로서 태조 이성계가 늙은 후에 머무르면서 수도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회암사의 주지이기도 했던 무학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활약한 승려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의 관계로 더욱 알려지게 됐다. 이성계의 꿈을 풀이해 왕이 될 것을 예언한 이야기와 한양천도와 관련된 설화 등은 특히 유명하다.
김삿갓 기념공원 조성이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인데 반해 회암사지는 그야말로 흑속에 혀있는 진주를 캐내듯이 조심스럽게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회암동 산 14의1번지에 위치한 회암사지(국가사적 제128호)는 오는 2008년까지 종합정비사업이 계획돼 있다.
총 사업비 580억원을 투입, 현재 7차 발굴조사가 실시 중이다. 아울러 지난 2001년 전시관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와 현상공모가 실시됐으며, 올해 8단지 외곽지역 발굴조사 및 사역지 보강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7년 전시관이 건립될 계획이다. 회암사지와 인근에 위치한 대장금 테마파크는 국민드라마라고 할 만큼 인기를 모은 MBC 사극 드라마 ‘대장금’ 야외촬영장을 국내 최초로 드라마 테마파크로 만들어 지난해 12월6일 개장했다.
시는 대만과 동남아시아 등에 대장금 드라마가 널리 알려져 외국인들의 대장금 테마파크를 찾게 되면, 자연스럽게 김삿갓 기념공원, 회암사지 등과 연계관광이 가능해지므로 한층 우리 문화와 역사의 우수성과 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채흥기 기자 chk@siminilbo.co.kr ‘홍경래의 난' 이후 34년간 방랑생활 자유시 선구자 ■김삿갓은 누구인가 김삿갓의 본명은 병연, 호는 난고(蘭皐), 자는 이명(而鳴)으로 1807년(순조7년 3월13일) 양주군 회천면 회암리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19세기 당대의 세도가였던 안동김씨와 일가이었기에 유복한 편이었다.
이런 그의 집안에 평지풍파를 불러일으킨 사건은 홍경래의 난이었다.
조부 김익순이 홍경래 난군에게 투항한 죄로 집안은 멸족을 당하고 조부 김익순은 참수됐다. 이 때 김병연은 충복(忠僕) 김성수의 구원으로 형 병하와 함께 김성수의 친가인 황해도 곡산으로 피신, 공부했고 그의 어머니는 막내아들을 데리고 경기도 광주 땅에 숨어 살다가 후에 강원도 영월로 옮겼다.
후일 안동김씨 가문의 비호로 멸족에서 폐족으로 사면되자 김병하, 병연 두 형제는 어머니에게로 돌아왔다. 가문의 내력을 알지 못하고 자란 김병연은 혼인후, 20세 때 영월지방의 백일장에 응시, ‘논정가산충절사, 탄김익순죄통우천(論鄭嘉山忠節死, 嘆金益淳罪通于天)’이라는 시제로 장원했다.
그러나 집안의 내력을 어머니로부터 듣게 된 김병연은 조상을 욕되게 한 죄인이라는 자책과 역적의 자손이라는 이유로 처자식을 둔 채 방랑의 길에 오른다.
김병연은 계속 방랑생활을 하다가 57세까지 34년간 방방곡곡을 유리걸식하며 많은 시문과 일화를 남겼고 그이 시는 당시 한시 위주의 정형성을 탈피해 자유시의 지평을 열었다는 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다 |
[이 게시물은 사무차장님에 의해 2010-10-05 11:39:34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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