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湖記(1) 익산 미륵사지(彌勒寺址)

2022. 1. 19.(수요일)

임인년 새해를 마지하고 연일 계속되는 코로나 방역사태는 한때 7천명에서 5천명으로 내려갔다고는 하나 여전히 방역당국이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는 정국이다.

그리고 정치권에서는 오는 3월 9일 실시하는 대통령선거로 여당인 민주당에서 이재명후보와 야권의 국민의 힘 윤석열후보가 40％의 여론으로 박빙의 차이로 초긴장의 정국이며 이 틈새에 안철수 후보가 15％를 넘어 심난한 정국이 연출되고 있다.

마음도 심난하고 하여 지난주 익산에 있는 금동이친구에게 전화하여 동기생들끼리 목포여행을 주문하였더니 광주에 있는 찬돌이와 서울에 있는 인수가 연락이 되어 오늘 익산에서 금동이친구와 만나기로 선약을 하였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이 제25주기 선고(先考) 제사를 비대면으로 마치고 어제 영등포역으로 가서 오늘 아침 8시 38분발 호남선 ktx를 예매하여 인수친구에게 차표를 스켄으로 복사하여 핸드폰으로 전송해 주었었다.

아침 조반을 마치고 간단하게 카메라만 챙겨 휴대용 가방을 메고 영등포역으로 나아가니 인수친구가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수인사를 마치고 2호차 5•6d에 자리하여 정시에 익산을 향해 출발하였다.

오전 11시 18분에 익산역에 도착하였다.

택시승차장에서 금동이 친구가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금동이친구차에 승차하여 맨 먼저 들린 곳이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32-9에 있는 미륵사지였다.

한때 백제문화의 가장 찬란했던 불교문화의 성지 미륵사였다.

지금은 보잘 것 없는 황성옛터가 되었지만 착잡한 마음을 진정하며 미륵사지를 돌아보았다.

익산 미륵사지(益山彌勒寺址)는 서기 601년(百濟 武王 2)에 건립되었고 2015년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세인의 눈길을 끄는 곳으로 변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석탑이자 가장

큰 석탑으로, 양식상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충실하

게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로 존재하게 되었다.

미륵사지를 돌아보고 나오다가 1997년 개관하였다는 유물전시관

을 관람한 뒤 금동이 친구가 미리 선약해 놓은 꿩요리 식당으로 가

점심식사를 하고 목포를 향해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