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비결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합시다.

     自己(자기) 映像(영상)

   좀 오래된 내용이지만 밤업소에 나가는 여성들이 타임지나 뉴스위크지 같은 잡지를 옆에 끼고 출근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남에게 그래도 교양있다는 거을 보여주고 싶은 용망때문이었던 것입니다. 못 배운 한을 이렇게 보여줌으로써 어느 정도 풀 수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무렵 종로 탑골공원 건너편에 '두꺼비 별장'이라는 술집이 있었습니다. 이곳 아가씨들은 모두 유니폼을 입고 근무했고 시간마다 합창을 들려주었으며 한달에 한번씩 자기들이 쓴 시나 수필 콩트등을 엮어서 손님에게 주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참으로 오래된 기억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곳의 아가씨들은 자기 일에 대한 긍지가 대단했다. 다른 술집여자와 다르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그들은 열심히 책을 읽고 자신의 수준을 높이는데 힘썼던 것이다. 이곳에 들르는 손님도 그들을 합부로 대하지 못했고 깍듯이 예의로 대한 것은 물론 이다.

   요즘 길을 가다가 보면 멀쩡한 청바지를 뚫어 엉덩이나 무릎이 드러나게 하고 다니는 여자들이 눈에 많이 띄게 됩니다. 옛날에 각설이들도 옷을 꿰매 입고 다녔는데 , 왜 멀쩡한 옷을 찢어 입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래서 바로 이런 옷을 입은 여성에게 물었습니다. '왜 바지를 찢어서 입나요?'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듯이 말했다. '이거 찢어서 입은 것이 아녜요. 원래 이렇게 만들어 파는 거에요' 라고 했다.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몇해전만 해도 불량제품이라고 반품할 옷들이 버젓이 활개를 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옷들이 팔리니까 그렇게 만들 것이다. 도대체 이런 옷들이 왜 나왔을 까하고 의상전문가에게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히피족이 떠돌아다니다 보면 옷이 낡아서 찢어지게 되죠. 그런 모습이 텔레비전에 비쳐졌을 때 자기도 모르게 멋진 모습으로 착각해서 그런 패션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제대로 배운 사람들은 그런 옷차림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1985년도에 친구를 만나러 미국에 갔다가 흑인들이 사는 곳을 찾아가 둘러보는 가운데 어떤 젊은 20대 전후되는 사람들이 무릎이 나오고 구멍이 난 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곳에서 사는 교포에게 왜 저런 옷을 입는지 물었다. 대답이 '저런 아이들은 술과 마약에 정신이 팔려 옷에 대한 관심이 없는 일명 히피족임니다'라고 했다.  

   아러한 모습이 자기는 멋일 수 있을지 몰라도 남의 눈에 아름답게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의 심상은 자신이 만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今週의 實踐 事項

   "하늘은 천주적인 큰 행복을 주시려고 하는데, 인간은 당장 눈에 보이는 미미한 행복을 찾고 있기 때문에 주고자 하는 큰 복이 큰 화가 되어 우리에게 내려온다"

     蘭皐 詩의 講議

       安邊老姑峰過次吟(안변로고봉과차음)    안변 로고봉에서

   葉落瘦容雪滿頭  勢如天撑屹然浮  餘峰羅立兒孩似  或子中間仙鶴遊

  (엽락수용설만두  세여천탱흘연부  여봉라립아해사  혹자중간선학유)

   해석, 온 산이 낙엽 져 파리한데 흰눈마저 산머리를 덮었고, 산세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이 높이 솟았는데, 다른 봉우리들은 노고봉에 비해 아이들 같도다. 그 가운데 어느 봉에는 신선과 학이 살고 있다니.

   註=瘦: 파리할 수. 撑: 버틸 탱. 屹: 산봉우리높을 흘. 羅: 펼칠 라. 安邊(안변): 함경남도 안변군의 한 면. 老姑峰(노고봉): 안변에 있는 산. 兒孩(아해): 아이.

   내용 설명, 안변에 노고봉을 보고 그 높고 웅장한 산세를 노래한 시 입니다.

     小學 講議

   孟子 曰 世俗所謂不孝者가 五이니 惰其四支하여 不顧父母之養이 一不孝也요

  (맹자 왈 세속소위불효자가 오이니 타기사지하여 불고부모지양이 일불효야요

 博奕好飮酒하여 不顧父母之養이 二不孝也요 好貨財私妻子하여 不顧父母之養이 

(박혁호음주하여 불고부모지양이 이불효야요 호화재사처자하여 불고부모지양이

三不孝也요 從耳目之欲하여 以爲父母戮이 四不孝也요 好勇鬪한하여 以危父母가

삼불효야요 종이목지욕하여 이위부모륙이 사불효야요 호용투한하여 이위부모가

五不孝也니라    *개싸우는 소리 한, 자가 없음.

오불효야니라)

   해석, 맹자가 말 하기를 '세상에서 불효라 이르는 것이 다섯 가지가 있으니 사지를 게을리 하여 부모의 봉양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 첫 번째 불효이다. 장기나 바둑과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부모의 봉양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 두 번째 불효이다. 보배와 재물을 좋아하고 사사로이 처자를 부양해가며 부모의 봉양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 세 번째 불효이다.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는 것을 제 뜻대로 하고 싶은 욕망을 쫓는데 방종하여 부모에게 수치와 모욕을 끼치게 만드는 것이 네 번째 불효이다. 용맹을 좋아하여 투쟁과 포악을 저질러서 부모를 위태롭게 만드는 것이 다섯 번째 불효이다'라 하였다.

   註=四支(사지): 신체 수족. 不顧(불고): 마음에 두지 않는 것. 博: 장기. 奕: 바둑. 私妻子(사처자): 남이 모르게 처자식한테 잘 하는 것. 戮: 죽일 륙, 또는,수치와 모욕할 륙.

     漢文工夫(310회)

   缺陷指摘(결함지적) 缺: 잘못 결. 陷: 흠 함. 指: 가리킬 지. 摘: 들추어낼 적.

   해석, 완전하지 못하여 흠으로 되는 점을 곧바로 들추어내어 말함.

     사람에게는 항상 자극이 필요합니다. 행복은 자극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극이 있어야 됩니다 

   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爲天 金炳麟(김병린) 보냄. 1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