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5-나) 정기편(正己篇)-나(25.1.6)

바른 性品과 하늘의 理致

道吾善者 是吾賊 道吾惡者 是吾師

도오선자 시오적 도오악자 시오사

나의 長點(단 소리, 칭찬, 좋은 말)을 말해주는 사람은,

곧 나의 賊이요,

나의 短點(쓴 소리, 直言, 바른 말)을 말해주는 사람은,

곧 나의 스승이다.

● 道 = 말하다

※ 類似한 글귀 ☞ 良藥苦於口 利於病 = 좋은 약은 입에는 쓰지만, 病에는 利益이

된다.

太公曰 勤爲無價之寶 愼是護身之符

태공왈 근위무가지보 신시호신지부

太公이 말씀하시기를,

勤勉(근면, 부지런함, 힘써 노력함)한 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이고,

삼가는 것(몸가짐, 言行을 조심하고 바르게 하는 것)은,

곧 몸을 보호하는 부적이다.

● 勤 : 근면할 근 / 愼 : 삼갈 신 / 護 : 보호할 호 / 符 : 부적 부

◆ 無價 = 정해진 값이 없다. 그만큼 귀중하다. Priceless(값을 매길 수 없다)

景行錄曰 保生者寡慾 保身者避名 無慾易 無名難

경행록왈 보생자과욕 보신자피명 무욕이 무명난

景行錄에서 말하기를,

주어진 삶을 탈 없이 保全하여 누리려는 사람(保生者)은, 慾心(物慾, 貪慾)을 적게 하여야 하고,

주어진 몸(목숨)을 탈 없이 保全하여 잘 지키려는 사람(保身者)은,

名譽慾을 避해야 한다.

慾心을 없게 하기는 쉬우나,

名譽慾을 없게 하기는 어렵다. (체면치레는 制御하기가 어렵다)

● 保 : 보호할 보 / 寡 : 적을 과 / 避 : 피할 피

子曰 君子有三戒 少之時 血氣未定 戒之在色

자왈 군자유삼계 소지시 혈기미정 계지재색

孔子(論語16 季氏篇 7章에서)가 말씀하시기를,

君子에게는 세 가지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몸이 젊을 때에는,

血氣가 아직 安定되지 않기 때문에,

女色을 경계하여야 하고,(中心을 잡지 못하고, 節制를 하지 못하기 때문)

● 有 = 있다. 소유하다 / 戒 : 경계할 계 / 色 = 女色

及其壯也 血氣方剛 戒之在鬪 及其老也 血氣旣衰 戒之在得

급기장야 혈기방강 계지재투 급기노야 혈기기쇠 계지재득

몸이 장성해지면,

血氣가 剛해기 때문에,

싸움을 경계하여야 하고,(강경함만 믿고, 경쟁심이 강해지니까)

몸이 늙으면,

血氣가 이미 衰弱해지기 때문에,

얻음(貪慾)을 경계하여야 한다.(온갖 근심, 걱정이 밀려오니까 탐욕에 빠지게 된다)

孫眞人 養生銘云 怒甚偏傷氣 思多太損神 神疲心易役 氣弱病相因

손진인 양생명운 노심편상기 사다태손신 신피심이역 기약병상인

孫眞人(姓孫. 眞人=道敎의 道士의 最高境地)

養生銘(몸과 마음을 健康하게 기름)에 이르기를,

성내기를 심하게 하면 특히 氣運을 상하게 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 精神이 크게 손상된다.

精神이 피곤하게 되면 마음이 부림을 당하기가 쉽고,

氣가 약하면 病이 서로 起因하여 생긴다.

● 銘 : 새길 명 / 偏 : 치우칠 편 / 疲 : 피곤할 피

勿使悲歡極 當令飮食均 再三防夜醉 第一戒晨嗔

물사비환극 당령음식균 재삼방야취 제일계신진

슬퍼하고 기뻐하는 것을 너무 심하게 하지 말고,

마땅히 음식을 고르게 먹어야 하고,

밤에 술에 취하지 말고(두 번 세 번 여러 번 막다)

새벽에 성내는 것을 첫 번째로 경계하라.

● 悲 : 슬플 비 / 歡 : 기뻐할 환 / 當 = 마땅히 / 令 = 使 / 防 = 막다 /

晨 : 새벽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