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5-라) 정기편(正己篇)-라(25.1.20)

바른 性品과 하늘의 理致

酒中不語 眞君子 財上分明 大丈夫

주중부어 진군자 재상분명 대장부

술자리(술 취한 상태)에서 말(失言)을 하지 않으면,

참 君子(有德者)이고,

財産上에서 分明하게 되면,

大丈夫이니라.

※ 酒中不語 ☞ 朱子의 十悔訓(열 가지 해서는 안 되는 後悔)중 9번째

醉中妄言醒後悔(술 취한 상태에서의 妄言은 술 깬 후에 後悔한다)과 類似함.

大丈夫 ☞ 孟子 : 集義하여 浩然之氣를 길러 不動心한 사람

萬事從寬 其福自厚

만사종관 기복자후

모든 일에 너그러움을 베풀면,

그의 福이 스스로 두터워진다.

● 從 : 따를 종, 쫓다. 베풀다 / 寬 : 너그러울 관 / 厚 : 두터울 후

※ 論語 陽貨篇에 寬則得衆(너그러우면 大衆(民心)을 얻을 수 있다)와 類似함.

太公曰 慾量他人 先須自量 傷人之語 還是自傷 含血噴人 先汚其口

태공왈 욕량타인 선수자량 상인지어 환시자상 함혈분인 선오기구

다른 사람을 헤아릴(비판할) 려고 하거든,

먼저 반드시 자기 자신을 헤아려봐야 한다.

다른 사람을 傷(상)하게 하는 말은,

도리어 자기 자신을 傷하게 한다.

피를 머금어 다른 사람에게 뿜게 된다면,

먼저 자기 자신의 입이 더러워진다.

● 欲 = ~하려 하다 / 量 : 헤아릴 량. 비판하다 / 須 : 모름지기 수. 반드시 /

傷 : 상할 상 還 : 돌아올 환. 도리어 / 噴 : 뿜을 분 / 汚 : 더러울 오

※ 孟子 離婁章句 上 ☞ 行有不得 反求諸己(행유부득 반구저기) 와 類似함.

行했으나 얻지 못하면, 돌이켜 나에게서 찾아라(구하라)

凡戱無益 惟勤有功

범희무익 유근유공

모든 놀이(오락, 놀기만 하는 것, 게으름만 피우는 것)는 利益됨이 없고,

오직 부지런함(勤勉)만이 功(업적, 成功)이 있다.

● 凡 = 무릇, 모든 / 戱 : 놀이 희. 오락 / 惟 : 오직 유 / 勤 : 근면, 부지런함

太公曰 瓜田不納履 李下不正冠

태공왈 과전부납리 이하불정관

太公이 말씀하시기를,

남의 오이 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자두)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

● 瓜 : 오이 과 / 不 = 勿 ~하지 말라. 禁止 / 納 : 드릴 납. 신다 /

履 : 신을 리. 신발 李 : 오얏 이 / 整 = 가지런히 하다 / 冠 : 갓 관

※ 오이.자두를 훔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의심받을 행동은 처음부터 하지 말라. 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