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5-바) 정기편(正己篇)-바(25.2.3)

바른 性品과 하늘의 理致

紫虛元君誠諭心文曰 福生於淸儉 德生於卑退 道生於安靜 命生於和暢 憂生於多慾 禍生於多貪 過生於輕慢 罪生於不仁 戒眼莫看他非 戒口莫談他短 戒心莫自貪嗔 戒身莫隨惡伴 無益之言 莫妄說 不干己事 莫妄爲 尊君王孝父母 敬尊長奉有德 別賢愚恕無識 物順來而勿拒 物旣去而勿追 身未遇而勿望 事已過而勿思

자허원군성유심문왈 복생어청검 덕생어비퇴 도생어안정 명생어화창 우생어다욕 화생어다탐 과생어경만 죄생어부인 계안막간타비 계구막담타단 계심막자탐진 계신막수악반 무익지언 막망설 부간기사 막망위 존군왕효부모 경존장봉유덕 별현우서무식 물순래이물거 물기거이물추 신미우이물망 사이과이물사

紫虛元君(道家)의 誠諭心文(정성으로 마음을 깨우쳐주는 문장)에서 이르기를, 福은 맑고 검소함에서(淸儉) 생기고, 德은 자신을 낮추고 물러남(사양함)에서(卑退) 생기고, 道(지혜)는 편안하고 고요함에서(安靜) 생기고, 목숨(命)은 온화하고 밝음에서(和暢) 생기고, 근심(憂)은 욕심이 많은 데서(多慾) 생기고, 재앙(禍)은 탐욕이 많은 데서(多貪) 생기고,과실(허물)(過)은 가볍고 태만함에서(輕慢) 생기고, 죄악(罪)은 어질지 못한 데서(不仁) 생긴다. 눈을 경계(戒眼)하여 다른 사람의 비리(잘못, 허물)(他非)을 보지 말고(莫看) 입을 경계(戒口)하여 다른 사람의 단점(결점)(他短)을 말하지 말고(莫談) 마음을 경계(戒心)하여 스스로 탐내고 성내지(自貪嗔) 말고(莫) 몸을 경계(戒身)하여 좋지 못한 친구(惡伴)를 따르지 마라(莫隨) 有益하지 않은 말(無益之言)은, 함부로 말하지 말고(莫妄說) 自己와 관계없는 일(不干己事)은, 함부로 行動하지 마라(莫妄爲) 君王을 존중(尊君王)하고, 父母에게 효도하며(孝父母) 웃어른을 공경(敬尊長)하고, 德이 있는 분을 받들어라(奉有德) 賢明함과 어리석음을 분별(別賢愚)하고, 잘 모르는 사람(無識)을 너그럽게 대하고(恕無識) 萬物(모든 일)이 順理대로 다가오면(物順來) 거절하지 말고(勿拒) 모든 일이 이미 지나갔더라도(物旣去) 좇아가지 말고(勿追) 자기 몸이 아직 때를 만나지 못했다고(身未遇) 원망하지 말고(勿望) 일들이 이미 지나갔거든(事已過) 생각하지 마라(勿思)

紫虛元君 誠諭心文曰 福生於淸儉 德生於卑退 道生於安靜

자 허 원 군 성 유 심 문 왈 복 생 어 청 검 덕 생 어 비 퇴 도 생 어 안 정

紫虛元君(道家)의 誠諭心文(정성으로 마음을 깨우쳐주는 문장)에서 이르기를,

福은 맑고 검소함에서(淸儉) 생기고,

德은 자신을 낮추고 물러남(사양함)에서(卑退) 생기고,

道(지혜)는 편안하고 고요함에서(安靜) 생기고,

● 諭 : 깨우칠 유 / 卑 : 낮을 비 / 退 : 물러날 퇴 / 於 = ~에서

命生於和暢 憂生於多慾 禍生於多貪 過生於輕慢 罪生

於不仁

명 생 어 화 창 우 생 어 다 욕 화 생 어 다 탐 과 생 어 경 만 죄 생 어 불 인

목숨(命)은 온화하고 밝음에서(和暢) 생기고,

근심(憂)은 욕심이 많은 데서(多慾) 생기고,

재앙(禍)은 탐욕이 많은 데서(多貪) 생기고,

과실(허물)(過)은 가볍고 태만함에서(輕慢) 생기고,

죄악(罪)은 어질지 못한 데서(不仁) 생긴다.

● 暢 : 화창할 창 / 慢 : 거만할 만. 태만하다. 교만하다

戒眼莫看他非 戒口莫談他短 戒心莫自貪嗔 戒身莫隨惡伴

계 안 막 간 타 비 계 구 막 담 타 단 계 심 막 자 탐 진 계 신 막 수 악 반

눈을 경계(戒眼)하여 다른 사람의 비리(잘못, 허물)(他非)을 보지 말고(莫看)

입을 경계(戒口)하여 다른 사람의 단점(결점)(他短)을 말하지 말고(莫談)

마음을 경계(戒心)하여 스스로 탐내고 성내지(自貪嗔) 말고(莫)

몸을 경계(戒身)하여 좋지 못한 친구(惡伴)를 따르지 마라(莫隨)

● 嗔 : 성낼 진 / 伴 : 짝 반, 동료, 친구

無益之言莫妄說 不干己事莫妄爲 尊君王孝父母 敬尊長奉有德

무 익 지 언 막 망 설 불 간 기 사 막 망 위 존 군 왕 효 부 모 경 종 장 봉 유 덕

有益하지 않은 말(無益之言)은, 함부로 말하지 말고(莫妄說)

自己와 관계없는 일(不干己事)은, 함부로 行動하지 마라(莫妄爲)

君王을 존중(尊君王)하고, 父母에게 효도하며(孝父母)

웃어른을 공경(敬尊長)하고, 德이 있는 분을 받들어라(奉有德)

● 妄 : 망령될 망, 함부로 / 干 : 간섭할 간

別賢愚恕無識 物順來而勿拒 物旣去而勿追 身未遇而

勿望 事已過而勿思

별 현 우 서 무 식 물 순 래 이 물 거 물 기 거 이 물 추 신 미 우 이 물 망 사 이 과 이 물 사

賢明함과 어리석음을 분별(別賢愚)하고, 잘 모르는 사람(無識)을 너그럽게 대하고(恕無識)

萬物(모든 일)이 順理대로 다가오면(物順來) 거절하지 말고(勿拒)

모든 일이 이미 지나갔더라도(物旣去) 좇아가지 말고(勿追)

자기 몸이 아직 때를 만나지 못했다고(身未遇) 원망하지 말고(勿望)

일들이 이미 지나갔거든(事已過) 생각하지 마라(勿思)

● 愚 : 어리석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