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5-사) 정기편(正己篇)-사(25.2.10)

바른 性品과 하늘의 理致

聰明 多暗昧 算計 失便宜 損人終自失 倚勢禍相隨 戒之在心 守之在氣 爲不節而亡家 因不廉而失位 勸君自警於平生 可歎可警而可思 上臨之以天鑑 下察之以地祇 明有王法相繼 暗有鬼神相隨 惟正可守 心不可欺 戒之戒之

총명 다암매 산계 실편의 손인종자실 의세화상수 계지재심 수지재기 위부절이망가 인부염이실위 권군자경어평생 가탄가경이가사 상임지이천감 하찰지이지기 명유왕법상계 암유귀신상수 유정가수 심부가기 계지계지

聰明多暗昧 算計失便宜 損人終自失 依勢禍

相隨 戒之在心 守之在氣

총명다암매 산계실편의 손인종자실 의세화상수 계지 재심 수지재기

지혜가 총명함에도 어두울 때(사리분별을 못할 때)가 많고,

미리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놓았어도 편리하고 마땅함을 잃을 수가 있다(실패할 수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히면 마침내 자기도 손해를 입게 될 수가 있고

권세에 의존하게 되면 재앙이 서로 뒤따르게 된다.

경계할 것은 마음에 달려있고, 지켜야 될 것은 氣運(意志)에 달려있다.

● 聰 : 귀밝을 총 / 昧 : 어두울 매

爲不節而亡家 因不廉而失位 勸君自警於平

生 可歎可警而可畏

위부절이망가 인불염이실위 권군자경어평생 가탄가경 이가외

절약하지 않음으로써 집안을 망치게 되고,

청렴하지 않음으로써 지위(벼슬자리)를 잃게 된다.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스스로 경계해야 할 것을 권고하니,

가히 탄식할 만하고 놀랄 만 하고 두려워할 만 하다.

● 爲 = 이유, 때문에 / 因 = 이유, 원인 / 廉 : 청렴할 염 / 君 = 그대

歎 : 탄식할 탄 / 警 : 놀랄 경 / 畏 : 두려울 외

上臨之以天鑑 下察之以地祇 明有王法相繼

暗有鬼神相隨

상임지이천감 하찰지이지기 명유왕법상계 암유귀신상수

위에는 하늘의 거울로 임하여 있고,

아래에는 땅의 鬼神이 항상 당신을 살펴보고 있다.

밝은 곳(이승, 現世)에서는 王法이 서로 이어져 있고,

어두운 곳(저승, 죽은 뒤)에서는 鬼神이 서로 따르고 있다.

● 鑑 : 거울 감 / 祇 : 땅 귀신 기

惟正可守 心不可欺 戒之戒之

유정가수 심불가기 계지계지

오직 바름을 지킬 수 있고,

마음을 속이면 안 된다. (속이지 마라)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 惟 : 오직 유 / 欺 : 속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