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사랑이란 물처럼 자신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물은 더러운 것을 깨끗이 씻어내는 속성이 있듯이 사랑도 사람의 죄와 악을 씻어내는 속성이 있습니다. 원수에 대한 가장 완전한 복수도 사랑입니다. 우리도 참된 사랑의 마음으로 생활합시다.

       企業人의 覺悟(기업인의 각오)

   기업은 한나라의 경제를 움직여가는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을 떠나서는 고용확대나 경제성장을 생각할수 없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고도성장의 기관차 역할을 해온것도 기업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고도성장 과정에서 우리 기업인들은 대체로 3가지 신화를 신봉하면서 그들의 기업을 키워왔습니다. 첫째가 투자나 자금계획에서부터 정부의 지원과 보호를 기대하는 요람과 온실경제의 신화. 둘째는 필요한 기술은 외국에서 들여오겠다는 기술모방의 신화. 셋째는 노동력은 싼 임금으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저임노동력의 신화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은 오랜 세월동안 이러한 요람과 온실경제의 신화에 익숙해진 나머지 기업 자생력과 경쟁력면에서는 허약한 체질을 그대로 노출시켜왔습니다. 그동안 기업체질강화는 우리경제 최대의 현안이었지만 최근까지도 보호와 모방과 저임금력의 신화에 의하려는 기업인들의 정서는 뿌리깊은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창조적인 경영과 기술혁신에 전념하는 근대적 기업가 정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경제의 자유화 개방화 국제화의 진전과 정도를 넘어선 일부 과격한 노조활동에 자극되어 온실경제의 신화도 이제는 급속도로 퇴색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의 무한경쟁, 노조의 무리한 요구와 과격성 등은 기업인이 헤치고 나가야할 어려움은 한마디로 가시밭길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우리 기업들이 지난날의 신화에 만 안주할 때는임이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세월동안 경기후퇴국면에서도 보호와 모방의 틀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전략과 착상으로 경영의 틀을 다시 마련한 기업들은 오히려 사세를 더욱 키울수 있었습니다.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 기술개발에 대한 무한한 진념과 의지, 그리고 합리적인 조직과 지도력이야말로 기업인들이 새롭게 키워가야할 신화요, 경영자세의 근본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새 시대를 열어갈 인재를 키우고 미래를 개척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기업인들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각오가 필요한 때가 왔음을 알기 바람니다.

     今週의 實踐 事項

   "역사의 모든 것이 없어져도 남아야 할 것은 아버지와 아들이다. 너는 나의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고 할 수 있는 자녀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하늘이 가장 바라는 것이다."

     蘭皐 詩의 講議

       秋吟(추음)       가을을 노래함

   邨裡重陽不記名 故人書到喜平生 登樓便有登山意

  (촌리중양불기명 고인서도희평생 등루편유등산의)

送馬還勝送酒情(송마환승송주정)

   해석, 시골에 살아 중양이라는 말조차 잊고 있었는데, 옛 사람 글에 중양을 대하니 너무나도 기쁘구나.누각에 오르니 산에 오를 생각 드는데, 말을 보내 주니 술 보내 주는 정보다 더 고마워라.

   病起黃花今歲色 秋深落木異鄕聲 此來相見爲佳節

  (병기황화금세색 추심락목이향성 차래상견위가절)

快賞前宵獨月明(쾌상전소독월명)

   해석, 앓다가 일어나 보니 노란 국화가 한창이요, 가을은 깊어 낙엽 소리가 마치 별천지 같구나. 또 여기 온 뜻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 보려 함이니, 지난밤은 홀로 밝은 달 구경하였도다.

   註=邨: 마을 촌. 重陽: 중양절, 즉 음력 9월 9일. 홀수가 陽이므로 양이 둘 겹친 명절이라는 뜻. 不記名: 중양절이란 이름조차 생각 않고 있었다. 還勝: 더욱 좋다. 黃花: 가을에 피는 노란 꽃. 국화. 落木: 나무잎이 떨어짐. 異鄕: 다른 고장 같다.

   내용 설명, 시골에서 봄여름 계속 병으로 고생하다 보니 중양절도 잊을 뻔 했습니다. 그때 마침 옛 사람들이 남긴 글을 보고 중양절을 생각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기운을 차려 누각에 올라가니 산에도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오랜 병으로 걸어갈 기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그 뜻을 알고 말을 보내 주니 좋아하는 술을 보내 주는것보다 더 고맙고 반갑습니다. 들에 나가 보니 계절은 노란 국화가 만발한 가을이요, 온 산은 단풍으로 물들어서 한 잎 낙엽지는 모습이 마치 별천지에 온 것 같았습니다. 이를 보고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에 도취되어 지은 시 입니다.

     小學 講議

   以孝事君則忠이요 以敬事長則順이라 忠順을 不失하

  (이효사군즉충이요 이경사장즉순이라 충순을 불실하 여 以事其上然後에야 能守其祭祀하리니 此는 士之孝여 이사기상연후에야 능수기제사하리니 차는 사지효

也니라  

야니라)

   해석, 어버이에게 효도하듯이 임금을 섬기면 충성이 되고 어버이를 공경하듯이 윗사람을 섬기면 공순이 된다. 충성과 공순의 도리를 잃지 않고 윗사람을 섬긴 연후에야 능히 그 제사를 받들 수 있으리니 이것이 선비의 효도이다.

     漢文工夫(303회)

   起死回生(기사회생) 起: 일어날 기. 死: 죽을 사. 回: 돌아올 회. 生: 날 생.

   해석, 죽음에서 일어나 삶에 돌아옴. 즉 매우 어려운 고비에서 행운을 되찾음의 비유.

     손자 손녀를 못 가진 사람은 영계에 가서 천지조화를 못 이루고, 동서남북으로 박자를 못 맞춥니다.

   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느 爲天 金炳麟(김병린) 보냄.9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