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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16 18:28

영원암절 스님을 생각합니다.
 글쓴이 : 김철동
조회 : 63  

영원암절(영원사) 스님을 생각합니다.

추읍산 2020. 4. 20. 13:16

이천시 백사면 송말리에는 영원사(영원암)가 있다. 무구정탑원기는 대웅전 기단에서 출토되었다.

 

2013, 3 정밀 학술보고서로 불교문화재 연구소에서 발행한 「國王慶膺造無垢淨塔願記」 표지

 

나, 어렸을 적 초등학교 다닐 적이다. 피란에서 고향으로 복귀한 때가 1953년 봄,  휴전 전이다.개군 초등학교 3학년이고 기억으로는 그때부터(그 이전부터 일 것이나 전쟁의 와중이고 유년기 때임을 유의한다.)  1960년대 말까지 세밑이면 찾아오는 스님이 있었다. 이천의 영원암(옛날 이름으로 지금은 영원사)의 스님이라고 들었다. 조상님 내력과 관련 있는 절이고 그 정도로만 알았다. 삶이 그 옛날이 아니니 목탁소리 울리고 어머님께서 쌀 한 됫박 시주하신다. 방에는 아니 들어오시고 사랑 쪽 마루에 앉아 잠시 대화를 나누고 돌아가시는 스님 매년 어김없었다. 6, 25의 상처는 아물지도 않았고 가난을 비켜갈 수 없음인데 그 옛날의 인연은 150년이나 이어지고 있었다. 왕복 40리 길, 이포 나루를 건너 추읍산 아래 우리 집까지 오고가셨을 스님입니다.

 

흘러 흘러 여기까지 왔구나. 늦게나마 배운 컴퓨터 덕분으로 오늘의 백사면 송말리 영원사가 옛날에는 영원암 이라고 불리었음을 알았다(1900년대도 영원암이라는 이름이 더 선호되었을 것이). 언론에서는 안동김씨 원찰(1854년)이라고 소개하니 과분한 치켜세움이 아닐까? 1825년 영안 부원군(김조순) 할아버지 중창하시고 신라 때(638년 선덕여왕 7)에 세운 절인데 불교에 심취하셨는가 보다. 기록만이 아닌 높고 넓고 깊었음을 왜? 몰랐을까? 그 스님은 알고 계셨을까? 들었어도 내가 기억 못 하는 것은 아닐까? 알고 보니 살아있는 금송아지 한 마리(무구정탑원) 시주하셨구나. 1200년이나 갈고닦은 지혜로 차이를 떠나서 하나로 묶는 사랑의 징검다리 아득한 옛 이야기를 적습니다.

 

무구정탑원기와 현암의 시골집
7년 전 황산(김유근 諱 逌根 1785 - 1840)할아버지 추사와의 석교(石交)의 산물이라고 떠들썩했는데 아! 그랬었구나 했습니다. 영원암(영원사)은 영안부원군(김조순) 인연인데  아들 황산 함께 하시고 어쩌면 추사(김정희)도 다녀갔는지 모른다. 영원사 중창을 시작한 1825년 전후하여 백사면 소재지의 김조순의 시골집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곳은 영원암 이웃 마을이고 개군면 향리 선영에서 약 8km 흥천면 효지리와도 가까워서 영안부원군의 뜻이 읽힙니다.

 

근처 내촌리 소일 마을의 하옥 고택은 1832년 영안부원군 별세 후 33(1865년), 하옥 김좌근(1797- 1869)의 아들 사영 김병기가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어떻든 처음과는 관련 없습니다.

하옥 고택 : http://blog.daum.net/0113508344/4721890

 

흔적마저 사라진 자리에는 검바위 공원이 자리 잡았다.

 

 

 

daum 지도로 붉은 점선 안이 검바위 공원이다. A부분은 김조순의 시골집으로 추리(推理)한다. 卒(1832년) 후 현암 서원으로 1871년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이 있었다.

 

고향을 떠난 지도 15년 이란 세월이 흘렀다. 시골에는 작은 집을 마련했고 변인균 씨 하옥고택 마을에 계시고 인연 있어 2015년 2월 영원사의 무구정탑원기의 소식을 들었고 절일을 도맡아 하시는 분이시다. 안내받아 절을 한 바퀴 돌아보고 비구니들만 있어 주지 여스님에게 그간의 흔적을 통한 내력을 말씀드렸는데 알지를 못한다. 아득한 옛날 되었는데 컴퓨터가 아니었으면 나 역시 어찌 알았으랴! 검색하니 탐구하는 분 차고 넘친다.

 

1950년 - 1960년대 해마다 세밑이면 남자 스님이 저희 집에 오신다 말씀드렸는데 그렇다고 그때는 남자 스님이 계실 적이라고 그리고 내촌리 소일 마을의 하옥 고택의 신씨 할머니는 알고 있었다. 세월은 흔적마저 날리려는가? 그 옛날은 어디로 갔는가? 그로부터 5년, 찾아보니 영원사 홈페이지는 새롭고 부처님의 가르침은 맑고 밝아 원적산 줄기 따라 넓고 멀리  흐르고 있다.

 

무구정탑원기란?

http://blog.daum.net/0113508344/47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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